30대 모쏠, 연애고자, 연애가 어려운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성관계의 중간인 회색 영역이 없습니다. 이성을 대할 때 연애의 대상이 아니라면 가까워질 필요 없는 남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인간적으로 친하지만 성별이 다른 친구. 회색 영역이 존재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성과 함께 지낸 경험이 적거나 없기 때문에 이성을 대할 때 굉장히 어색하다거나, 단순 호의인지, 호감인지 구분하기 어려워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조금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면 느닷없이 고백을 한다거나 뜬금없이 철벽을 치게 되는 겁니다.
더군다나 앞서 설명드렸다 싶이 남자는 호의 담긴 친절에 호감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두 번째로 해야 할 건 사심 없는 이성의 친구를 만드는 겁니다. 사귀려는 마음은 우선 접어두세요. 여러분은 우선 경험치를 쌓고 이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편해지는 과정을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모임에 나가봐라, 밖에 좀 돌아다녀라, 어플을 해봐라' 와 같은 충고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연애를 어려워하는 대다수는 이 과정에 대해 1도 관심이 없습니다. 사귀는 거 아니면 자신의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아 하죠. 그래서 연애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만 보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과의 경쟁에 밀려 호감 가는 상대와 이뤄지지 않고 감정 에너지만 소모됩니다. 결국 쌓아야 할 경험치가 쌓이지 않고, 그 상태로 다른 사람을 만나도 기회를 만들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 되는 거죠.
사심 없는 이성 친구를 만들고 시간을 보내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고 있는 업무를 신입 사원이 갑자기 자신이 해보겠다고 한다면 뭐라고 하실 건가요?
아마 기본 업무부터 하라고 하실 겁니다. 인간관계, 연애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것은 기본 업무에 해당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 주말마다 어떠한 모임이든 나가세요. 그리고 모든 사람을 사심 없이 대하면서 진짜 이성 친구부터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