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여자의 매력 - 외적 매력
연애는 흔히 자신을 더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죠. 그렇듯 이 강의는 제가 저의 매력과 스타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지만 더 나아가서는 그 동안 제가 남자에 대해 어떤 오해를 했는 지, 그리고 왜 그들이 그렇게 이해가 안되었는지, 왜 이제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지 알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먼저, 그 동안 저의 경험과 유투브, 책 등을 통해 수집했던 남자에 대한 데이터는 모두 근본적인 이유가 없이 결과적인 얘기였어요. 예를 들면, 남자는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왜?), 군대 기다려줬더니 차이더라(왜??),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왜에에에에에?!?!?!?!?) 지금 생각하면 저는 이성 뿐만 아니라 세상 살아가면서 늘 무엇이든 "이해"가 되어야 받아들이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런 제 태도가 이성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남자란 제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니 -> 거리를 둔다. 이렇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나름 들이대보는데 그 사람의 스타일을 알 수 없어 고민만 하다 포기하게 되고... 어쩌다 제게 호감있는 사람이 다가오면 그 사람의 행동이 이해할 수 없어 짜증나서 연락 안하고... 악순환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강의에서는 정말로 본능 -> 감정 ->이성을 근거로 흘러 남자의 행동으로 완성이 되는 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군대 기다려준 여자를 왜 차게 되는지, 왜 눈물 짓는 여우를 여우인지 모르는지, 왜 그리 칭찬 해주면 사족을 못쓰고 허세를 부리려고 하는지... 모두 제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던 것들을 남자의 입장에서, 왜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 여자에 비유했을 땐 어떤 느낌인지까지 알려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제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했던 남자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어 앞으로는 제가 이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 스타일을 바꾸거나 찾아가는 과정에서 재밌게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어요.